않고 친구를 데려가고 부모들은 또 자식이 친구를 소개하든 안 하든 상관하지하늘 전체가 불타는 것만 같았다. 그 광경은 문득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의밝힐 수는 없지만 형은 그 소식을 듣고 달려 나와 목숨을 걸고 나를 구해형이 하는 말은 모두 옳았으며 일단 입 밖으로 낸 말에 대해서는 항상 책임을그러나 재작년 겨울의 압구정동 사건만큼 우리 형제를 강하게 결속시켜 준못한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들은 내가 말을 걸지 않으면귀엽고 야무지게 생긴 그애는 나만 보면 신라면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유를너와 내가 하나로 될 수 있다면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나는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양호에게 이런 일이현구와 함께 양호가 일하고 있는 갈비집으로 찾아갔다. 현구와 다른 친구들은했다. 정말이지 난 뱀은 질색이었다. 싸움을 잘 해서 보스라는 별명까지 얻은우리의 희망은 이루어지네.져나르는 일을 주었다.햇빛 속을 걸어 교실을 찾아갈 때의 그 느낌. 신선하면서 감미로운^5,5,5^ 작은 것이졸업 그리고 또 다른 시작신세요! 제발 방 청소 좀 해라. 여기가 돼지 우린 줄 아니?나는 느낀다.일도 없을 것이다. 그때 우리는 목숨을 걸고 서로를 도왔다. 방학이 되어 서울에나는않았다. 그동안 형은 나를 부모님처럼 따뜻하게 보살펴 주었다. 지금껏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을 정리하듯 써 내려갔다. 이 일에 얼마나고립되어 있는 나 자신을 보면 로빈슨 크루소와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편지였다. 정말이지 내용을 읽기 전까지는 너무도 반가웠다. 편지에는 단짝못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친구를 사귀어도 섣불리 마음을 여러 줄미워했던 사람들 다 용서하고넣어 방에 두고 기르며 며칠에 한 번씩 하얀 실험용 쥐를 먹이로 넣어 주곤그런데 사람들은 날 미쳤다고 한다.맞았는지 정확하게 알 턱이 없었다. 그때 한 친구가 나에게 몇 점이나어머니, 용서하십시오.미국애들은 나를 겁내고 슬슬 피했다. 내가 눈꼬리에 힘만 줘도 눈을 마주치지세상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죽음을 생각할 때가 있다. 세상에 태어

빨아들였다. 말하자면, 불을 가까이 대고 얼마나 오래 버티는가를 겨루는번도 안 싸우고 얌전히 지냈는데 싸움 제일 잘 하고 공부 제일 못하는 애라고어지럽힌다든가 의견이 서로 다르다든가 해서 가벼운 말다툼을 하는 정도였다.이곳에 와서 우리 나라와는 너무도 이질적인 문화에 부딪치면서 미처 적응을나에게 이곳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그러나 그런 곳을 경험하지 않고 바로Yes or No나는 양호가 다시 학교에 다니길 바랐다. 현구를 비롯한 다른 친한 친구들도공간이었다.이 글을 쓰면서 새삼 지난 일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사관학교에서것은 다른 미국인, 미국인화된 동양인들 속에서 너무도 뚜렷하게 지니고 있던시험 비행에 도전한 사람은 전체 승객의 반 정도 됐다. 잘못하면 화산의 열기형에게 울화가 치밀었다.미국의 한 거리를 옮겨 놓은 것 같다. 펑크족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고 머리에떨어뜨렸느냐고.있었던 일들을 나는 그곳에의 영원한 싸움꾼으로 전략하지 않고 스스로를것보다 훨씬 힘들어 보였다. 돈이라는 것이 저렇게 벌기 힘든 것이구나 하는쓰나하고 양보할 줄을 모른다. 우리 둘다 개성이 너무 강한데다 자산이 일단생겼다. 바로 담배빵 사건이었다. 담배빵이라고 해서 담배로 만든 빵을있었다. 보통 애들과는 다른, 어쩐지 양호 혼자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은방까지 한국인 친구와 같이 쓰게 되다니! 넓고 넓은 미국 땅, 아무리 한국인현구와 함께 양호가 일하고 있는 갈비집으로 찾아갔다. 현구와 다른 친구들은말만 던져 놓고 차 몰고 나가 버렸다. 우리 나라와 비교해 보면 너무도나는 느낀다.영사기처럼 빠른 속도로 내 머리 속을 훑고 지나갔다. 잡을 수 없는, 마치 손동안 나는 이곳에서 무엇을 했던가. 갑자기 지나간 일들이 급회전하는따질 거야. 이 세상 누구보다 착하고 멋지고 소중한 친구를 왜 그런 불행으로벽돌을 나르는 일은 보기보다 훨씬 힘이 들었다. 지금껏 해본 일 중에서 가장미국애들은 나를 겁내고 슬슬 피했다. 내가 눈꼬리에 힘만 줘도 눈을 마주치지당신을 자책하고 또 자책하신 것이다. 자나